끄적끄적2008/10/28 19:18

어렸을때부터 입병이 자주났었습니다.

처음에 살짝 돋아나온 혓바늘을 이로 곳을 자꾸 찌르게 되면. 찡~하고 혓바늘 돋은 부위가 아팠다가 진정되고 나면 잠시동안은 신경쓰이지 않고 그랬던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런짓을 몇번반복하다보면 혓바늘 돋은곳이 완전히 헐어 밥도 제대로 못먹는 지경까지 가곤 했었죠.

지금 이 글을 쓰면서도 그때의 아픔이 느껴집니다.
제가 엄살이 좀 심하긴 했지만... 그때의 고통은 뼈속까지 파고느는 느낌이었습니다.

어렸을때 몸이 허약해서였는지 중학교때까지는 시험기간에는 머 거의 99.9%였고,,, 간간히 피곤할때마다 어김없이 찾아왔었습니다.
그때는 어머니가 오라메디를 열심히 발라주셨었죠. 하지만 오라메디로 낫게 된적은 한번도 없었던거 같습니다.
연고로 되어있기 때문에 혀에 얹어놓으면 당연히 입안 여기저기 붙을수 밖에 없었고. 맛도 이상하고 -_-;;;;



알보칠을 알게된건 약 6개월전입니다.
오랜만에 입술 뒷쪽에 빵꾸가 하얗게 나서 매우 괴로워하고 있는걸 보곤 친구녀석이 알보칠을 발라보라고 권했습니다.
액체로 되어있어서 면봉에 찍어서 콕 바르면 된다고 하는데... 겨우 몇방울로?????

하지만 그 몇방울을 찍어 바르는 순간. 세상이 하얗게 변했습니다.
처음 느껴보는 고통이었죠. 이 약을 권해준 애를 한대 때려주고 싶었습니다... -_-;;;

고통이 멎고 나서 검색해봤습니다.
아주 유명한 약이었습니다.

"몸치를 비보이로 만든다"
"엄마가 발랐는데 처음보는 춤을 추더라"
"지옥을 경험하게 된다"
"차라리 죽는게 낫다"
"입에서 시냇물이 흐른다"
"착한사람도 바로 욕을 하게 만든다" -> 전 이 케이스네요... 혼자 한참을 떠들은거 같습니다.(말했지만 엄살이 매우 심합니다)
기타 등등....

하지만!!! 다른건 그냥 느낌이라 치고 발라본 결과 가장 공감이 가는 문구는 바로!!

"일주일치 고통을 15초간 전부 느끼게 된다"

이말이 가장 정확한 체험기 같습니다. 일주일치 고통을 한번에 느끼고 잠시 후면 언제 아팠냐는듯이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하게 됩니다. 음,,, 마취를 시킨것처럼 전혀 아프지 않게 되는데. 순간적인 현상도 아닙니다.
두어번 바르면 씻은듯이 낫더군요.

선택은 각자의 몫이죠.

일주일이냐 15초냐.

단, 안발라본사람은 그 15초를 상상하지 마시길,,,
무엇을 생각하건 상상 이상일테니... ㅋㅋㅋ

아참... 바를때는 옆에 아무도 없을때 바르세요,,, 그사람에게 무슨짓을 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

Posted by elg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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